묘지도 법이 보호하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대부분의 시민은 묘지를 단순히 조용히 조상을 기리는 공간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공간도 국가가 정한 법의 적용을 받는 공공장소입니다. 명절이나 기일에 가족들과 함께 성묘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일은 한국인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법률이 금지한 행동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27조는 묘지 내에서 해서는 안 되는 여러 행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법은 묘지를 개인의 사유지 개념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공공 추모 공간으로 정의하며,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할 의무를 시민 모두에게 부과하고 있습니다. ..